서영석(5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부천 오정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는 ‘32년간 오정을 지켜온 오정의 자존심’이라고 자부한다.

그는 ‘원혜영의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오정을 지킨 사람 오정을 지킬 사람’이란 선거 모토를 내걸었다.

서영석 부천 오정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가 인터뷰 도중 '원혜영의 바톤'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이 원혜영의 후계자로 자임 하고 있다.

약사 출신인 서후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발 앞서 대면선거운동을 중단할 정도로 ‘비타민 아저씨’애칭 만큼이나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칠 것을 다짐한다.

3번의 부천시의원과 1번의 경기도의원 등 총 16년간의 의정 경험은 그의 정치적 자산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중앙당 중앙위원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부천시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정은 원혜영 국회의원의 불출마에 따라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 됐으나 지난 19일 경선지역으로 확정됐다.

김만수 예비후보(전 부천시장)· 정은혜 예비후보(현 비례 국회의원)와 당내 경선을 앞둔 그를 24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경선 전략과 입장을 들어봤다.

서영석 후보는 권리당원 50%, 일반시민여론조사 50%을 반영하는 당내 경선에서 신인 가점 등총 25% 가점을 받는다. 경선은 3월1일~2일 이틀간 실시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정이 전략공천지역에서 3인의 경선지역으로 바뀌었다. 심경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 낙하산식 내리 꽂는 방식이 아닌 지역민의를 수렴하는 경선으로 치러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 지역민의를 잘 대변하는 그런 후보가 되도록 준비 하겠다.

▲ 한 매체 여론조사를 보면 타후보와 오차범위내 초방빅이다. 경선 전략은?

-특별한 전략보다는 민심의 바다에서 민심을 잘 짚고 경청하며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겸허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광역동이 총선 이슈화가 됐다. 인구 15만 오정에 사전투표소가 2개뿐이다. 참정권을 제한하는 광역동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광역동 폐지를 주장하나.

- 행정서비스가 주민을 편리하게 해야 하는 것이 목적인데 시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높다. 획일적으로 광역동으로 묶어서 행정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민 자치조직이 화해되는 측면이 있다. 시민불편 사항을 충분히 모니터링해서 원래 기능을 회복 하도록 하겠다. 특히 사전투표소 감소는 시민의 참정권을 제한, 민주주의에 반한다. 

▲ 오정 지역구를 위한 시급한 현안(공약)은 무엇인가.

- 지하철 시대를 여는 욕구가 가장 크다. 원혜영 국회의원의 뒤를 이어 마무리 되지 못한 원종 고강 홍대입구까지의 지하철 연결이 급선무다. GTX-B 노선이 오정을 지나서 종합운동장을 거쳐 하남까지 잘 실행 될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고도제한을 완화등 지역 개발의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한 현실적이고 확실한 대안을 모색, 지역민들이 체감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장 신도시를 구도심과 잘 연계 개발해서 균형발전을 이뤄야하는 하는 것도 과제다.

▲ 원미을 출마를 약속한 김만수 후보가 오정출마로 선회한 것에 대한 입장은? 원혜영 국회의원의 진정한 후계자는 누구인가?

김후보와는 25년 동안 친구로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하여 지역사회와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고민해온 사이다. (약속을 저버린 것은)가슴 아픈 일이지만 누구든 피선거권을 갖고 있는 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경선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공정하고 당당하게 지역민심을 누가 더 잘 대변하는지 경쟁 속에서 서로 배우며 국가와 국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좋은 답을 찾을 것이다. 민심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원심’(원혜영의 속마음)에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25년동안 원혜영 국회의원과 함께 오정지역을 위해 숨쉬고 딩굴면서 열심히 달려 왔다고 생각한다. 17대부터 20대 총선까지 원혜영의원의 총선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지근거리에서 오정발전을 고민해왔다는 점에서 제가 적자라고 생각한다. 누구 후계자는 것보다 오정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원혜영정신을 잘 실현하는 것이 중요한 가차판단의 잣대라고 본다. ‘원혜영 의원의 바톤’(직접 손으로 들어 보이며)을 잘 이어 받아서 지역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게 역할을 해나겠다.

▲ ‘정치인 서영석’으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 32년 동안 오정을 꿋꿋이 지켜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16년간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익힌 지방정치의 경험들이 중앙정치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훈련되고 검증됐다. 무엇보다 더 낳은 민주주의와 차별 받지 않은 건강한 사회를 희망을 만들어가는 뚜벅뚜벅 갈수 있는 준비된 정치인이라는 자부한다. 선언적 구호를 외치는 정치인보다는 시민들의 의사를 대변하고 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민들이 어떤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나

- 많은 응원중의 하나는 오정 지역을 지켜온 정치인이 앞으로도 오정을 지켜 주면 좋겠다는 것이다. 경쟁후보들이 다른지역에서 온 분들이기 때문에 오정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당선되야 한다고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것, 희망하는 것을 잘 담아서 정책에 반영하겠다.

▲ ‘비타민 아저씨’가 애칭이다. 그 유래와 당선 된다면 서민을 위한 비타민 정치를 어떻게 구현 하겠는가

- 1988년도 수은건전지를 만들던 회사에서 수은 중독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이것을 보고 지역현장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폐건전지 수거 운동을 선도적으로 하게 됐다. 당시 초등학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비타민C를 나눠줘서 ‘비타민 아저씨’란 별명을 얻게 됐다. 약사란 직업에 걸맞게 오랫동안 그 애칭이 붙여져 지역민들의 사랑의 징표로 자랑스럽다. 정치적으로 다른 일탈을 못하도록 지켜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비타민 아저씨’란 애칭이 초심을 잃지 않게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 만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무엇이 소중하고 시대적 소명인지 늘 생각한다.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대한민국, 골목이 살맛나는 세상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첩경이라고 본다. 소외되고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우리사회의 어둠을 밝혀주는 비타민 같은 정치인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THE 복지타임즈 = 장상옥 기자  sangok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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